안녕하세요~ 30대 후반, 많은 분들보다 조금 늦게 임신 여정을 시작하게 된 초보 임산부입니다. 현재는 임신 중기에 들어섰지만, 아직 임신에 대해 한참 배울 것도 많고 걱정도 많아요.
전 지금 미국에 거주하고 있고요. 임신 준비 기간부터 현재까지, 저는 전문가의 자료들뿐만 아니라 온라인 상의 다른 임산부들의 경험담 글의 도움을 많이 받았어요. 때로는 그들과 같은 처지에 위안받기도 하고, 앞으로 있을 상황들에 대비하면서 많이 배우기도 했고요.
미국에서의 임신과 산부인과 진료, 출산 등이 익숙하지 않으신 (저와 같은) 분들을 위해, 그리고 다른 임산부들의 증상이나 일상이 궁금하신 모든 분들을 위해! 저의 기록 또한 다른 누군가에게도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 블로그를 시작합니다. 소통은 언제나 대환영이에요. :)
뉴욕에서의 임신 준비, 산전 검사
결혼 후 이런저런 이유로 시간을 보내고, 느지막이 자녀 계획 마음을 먹었었다. 그때 내 나이 만36세. 산과 기준으로 고위험/고령 산모로 분류로 분류된다. 만 35세가 넘은 경우, 6개월 내 임신이 성공하지 못하면 일반적으로 의료기관에 방문할 것이 권장되고 있다.
우선은 산전 검사 차원으로 산부인과에 방문하기로 했다. 추후 출산은 집에서 가까운 UWS에 위치한 Mount Sinai West 병원에서 하고 싶었기에, 그 안에서 의사 선생님을 찾았고, 운 좋게도 평도 좋고 경력도 오래된 한인 여의사 Anna Rhee 선생님을 찾았다. 영어/한국어 둘 다 가능하셔서, 한국어를 못하는 나의 짝꿍과 방문하기에 최적인 선생님이었다.
첫 방문이었기에 짝꿍과 함께 방문했고, 선생님은 시도한지 얼마나 됐는지 물으셨다. 우린 검사를 받고 시작하고 싶어서 아직 시작하지 않았다고 하니, 일단 나이가 있으니 시도를 서두를 것과, 배란 테스트기 혹은 온도 측정 등으로 정확도를 높일 것과, 6개월 후에도 소식이 없으면 의료기관의 도움을 고려할 수 있다는 점을 일러주셨다.
그리고 상담 중 산전에 할 수 있는 Genetic carrier screening test를 권유받았다. 그래서 우리가 받은 건 Sema4에서 하는 Expanded Carrier Screen (283 Genes) 검사로, 유전병을 유발할 수 있는 283가지 유전인자가 있는지 혈액 검사로 보는 것이다. 검사는 내가 먼저 받고, gene이 발견되는 경우, 짝꿍도 추후에 방문해서 검사하여 그 결과가 매치하는지 보는 형식이었다. 그렇게 상담 후 기본적인 부인과 검사를 받고, 자궁경부암 검사 (Pap smear) 등을 위한 혈액 검사, 소변검사를 마쳤다.
몇 주 후, 산부인과에서의 모든 검사 결과는 정상이었고, 유전자 스크리닝 검사 결과는 나에게서 한 가지 유전인자가 발견되어, 짝꿍도 혈액 검사를 받아 인자가 동일하지 않음을 확인했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자연스럽게 시도한 지 6개월, *Ovulation kit(배란 테스트기)을 구매하고 본격 시도한 지 6개월. 나는 생리주기가 매우 일정한 편이라 배란 테스트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었고, 그래서 첫 6개월은 그렇게 자연스럽게 (낭비하며) 지나 보냈다. 나중에 배란 테스트기를 사용하여 배란일을 확인한 결과, 실제 배란일은 내가 계산해서 자신 있게 믿고 있던 배란일보다 주로 며칠 늦는 걸 알게 되었다..... 아.. 이 무슨 근자감이었단 말인가. 본격 시도하시는 다른 분들은 나와 같은 실수는 하지 않으시길 바라본다.
그렇게 엽산이 포함된 **prenatal multivitamins (임산부 영양제)를 먹은 지도 1년이 다 되어가고 있었으나, 결과는 언제나 다양한 증상 놀이 후 임신 테스트기 단호박 한 줄. 그때 거의 매달 정기적으로 나의 검색어 리스트에는 임신 1주 증상, 임신 극초기 증상 등이 주를 이루었다.
시간이 흐르자, 불임 클리닉도 슬슬 고려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미국에서의 불임검사/시술은 한국보다 많은 $$$가 들기도 하고, 막연한 두려움도 있고 해서, 나는 선뜻 결단을 내리지 못했다. 당시 몇 친구들이 Kindbody fertility clinic를 추천했고, 사전 검사라도 받을까 싶어 사전 문의 메일을 보냈었는데, 짧은 답변이 온 게 1주일 후. 클리닉을 가야 할지 고민하던 차에 답변도 늦고 하니, 방문 계획도 그렇게 흐지부지 되고 있었다.
나에게 유용했던 제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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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vulation kit (배란 테스트기)
- 가성비가 뛰어난 Easy@Home 배테기 임테기 셋트 - 배란테스트기 50개, 임신테스트기 20개가 들어있다. - Premom App과 연동하면 T/C ratio (Control선 대비 Test 결과) 수치를 알 수 있고, Peak 날짜와 배란 예정일을 함께 알 수 있어 좋다. >> 아마존에서 구매하기 (US only) |
**Prenatal multivitamins (임산부 영양제)
- Nature Made prenatal multivitamin + DHA ($0.24/count) . Folic Acid (Folate) : 800 mcg . Omega-3 DHA : 200 mcg - 임신 준비 기간에도 엽산 섭취가 권고되기에, 준비 기간 동안 복용한 영양제이다. - 임신 전이라 (얼마나 걸릴지 모르니.. ) 가성비를 우선했다. >> 아마존에서 구매하기 (US onl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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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ne A Day prenatal multivitamin + DHA ($0.45/count) . Folic Acid (Folate) : 800 mcg . Omega-3 DHA : 200 mcg - 임신 준비 기간 및 임신 초기에 복용한 영양제이다. - 이 역시 가성비를 우선해 구매했다. >> 아마존에서 구매하기 (US on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