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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임신 일기

나의 임신 7주 - 본격적인 입덧, 산부인과 변경 (임신 2개월)

톰보이 마마 2021. 1. 8. 02:03

안녕하세요~ 현재 미국에 거주하고 있는 초보 임산부입니다. 

 

미국에서의 임신과 산부인과 진료, 출산 등이 익숙하지 않으신 (저와 같은) 분들을 위해, 그리고 다른 임산부들의 증상이나 일상이 궁금하신 모든 분들을 위해~ 오늘도 기록을 시작합니다. 소통은 언제나 대환영이에요. :)


임신 7주, 본격적인 입덧 지옥, 산부인과 변경


슬슬 뉴욕에도 단풍이 들어, 여기저기 단풍 나들이를 다닌 한 주였다. 그나마 나가서 걸으면 입덧이 조금 나아지는 기분이 들었다. 

 

단풍이 들어가는 뉴욕 모습

 

 

그래도 나의 입덧은 다행히 토덧만큼 심한 경우는 아니고, 뭐랄까... 매우 심한 숙취 상태 (= 어지러움 + 울렁거림)가 지속되며, 음식은 조금 먹을 수 있되, 먹고 나서 또 토할 것처럼 울렁거려 자기 전까지 괴로워해야 하는.. 그런 정도였다. 그래도 점심 식사 전까지는 정말 멀쩡해서, 오전 내내 살 것 같았다. 그리고 또 감사한 건, 나는 요리 담당, 남편은 설거지 담당이라 매번 식사하자마자 울렁거리는 배를 움켜쥐고 침대로 달아나 쉴 수 있었다는 점이다. 요리조차 하기 어려운 요즘은 주로 배달을 시켜먹고 있고.. ㅎㅎ

 

하루는 6개월 전 출산 한 동네 친구와 만나, 그녀가 읽었던 임신관련 책들과 남은 튼살크림을 받았다. 다음 주에 어바인으로 이사 가면, 앞으로 이런 동네 친구와의 브런치 마실 같은 건 당분간 어렵겠지.. 하는 생각과 함께 아쉬움 가득한 이사 전 마지막 만남이었다. 친구에게 받은 책들과 크림은 다음과 같다. (글 말미에 링크 제공)

1) Ina May's Guide to Childbirth,

2) Baby Owner's Manual,

3) The Birth Partner, 

4) Mustela Stretch Marks Cream

 

그리고 첫 방문하기로 한 산부인과를 변경해 새로운 병원으로 예약했다. 남편에게 LA에서 산부인과 의사를 하는 친구가 있는데, 내가 예약한 의사 정보를 듣고 찾아보더니, 아무래도 경험이 조금 더 있는 아시아계 의사에게 가는 게 어떻겠냐며 다른 선생님을 추천했다. 함께 수술을 진행한 적도 있는데 잘하시고, 본인의 임산부 친구들에게서도 좋은 평을 많이 들었다고 했다.

 

그래서 예약한 나의 OB 선생님은, 어바인에서 진료하는 대만계 여의사, Judy Wei (Zhu Wei), MD 선생님이다. Doctor's office 는 Capri Medical Group 이라는 이름 아래 운영하고 계신다. 이 선생님과의 출산은 Newport beach에 위치한 Hoag Hospital과 Fountain Valley에 위치한 Fountain Valley Regional Hospital에서 가능하다. 나는 Hoag Hospital에서 출산하고 싶었기에 쾌재를 불렀다. 

 

예약 과정은 이전에 예약한 산부인과와 달리 매우 순탄했고, 전화 연결도 바로 되어 마음에 들었다. 보험 적용 여부도 병원에서 알아서 확인해주고. 코로나의 영향으로 남편과의 동행은 일반적으로 불가하지만, 첫 방문은 남편 동행이 가능하다고 했다. 아무래도 첫 초음파는 부부에게 의미가 크니까... :) 정말 뛸 듯이 기뻤다! 그리고, 방문 후 대기시간을 줄이기 위해, New patient form은 방문 전에 미리 작성해서 이메일로 보내달라고 했다. 그렇게 예약한 날짜는 임신 9주차! 

 


이번 주 나에게 나타난 임신 7주차 증상

  • 일주일에 한번 빼고 계속되는 입덧 지옥 시작
  • 이따금씩 배콕콕 증상이 있음. 심한 건 아니고, 순간 뭔가 찌르는 느낌이 가끔씩 짧게 옴
  • 머릿결이 눈에 띄게 거칠어짐. 다른 사람들은 좋아진다던데, 내 머릿결은 돼지털이 되어가는 것 같음
  • 재채기를 자주 함. 가끔 너무 심해 아기가 걱정되어 검색해보니, 아이에게는 영향이 미미하다고 함
  • 목 마름은 계속됨. 일어나자마자 물 한 컵은 무조건 원샷해야 함
  • 가슴이 커짐과 동시에 끝이 예민해짐
  • 화장실에 자주 감
  • 만성 피로감과 낮잠

이 글에 소개된 제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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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Ina May's Guide to Childbirth

- 자연출산의 대가 Ina May와 함께 출산한 임산부들의 출산 후기로 간접 경험을 할 수 있다. 
- 출산에 대비하여 알아두면 좋은 정보들이 있다. 진통 중 일어나는 일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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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Baby Owner's Manual

- 한 손에 들어오는 크기의 책이라 읽기에 부담이 없다.
- 신생아 다루는 법이 도식들과 함께 (마치 로봇 인형을 다루는 방식처럼) 매뉴얼 형식으로 쉽게 써있다.
- 먹이기 입히기 재우기 등 기본 케어 방법, 신생아 발달 과정, 신생아 응급상황 대처법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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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The Birth Partner

- 출산을 몇 주 앞둔 시기부터 출산 이후까지 파트너가 알아두면 좋은 정보들이 있다.
- 임산부 본인에게도 필요한 정보들이다.  
- 진통 완화 방법, 다양한 출산 변수에 따른 대처법, 출산 직후 및 모유 수유를 위해 알아둘 것 등을 다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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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튼살크림] Mustela Stretch Marks Cream

- 패키징이 새로 업그레이드 되었다.
- 무향이라 입덧이 있는 임신 초기에 쓰기에 무리가 없다. 
- 꾸덕꾸덕한 크림과 로션 중간 정도의 재질로, 촉촉함이 오래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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