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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mboy Mama
아들? 딸? 각종 태아 성별 예측 방법들과 나의 테스트 결과 본문
아기의 성별은 수정과 동시에 결정된다는데, 엄마 아빠는 몇 달을 기다려야 알 수 있죠. 물론, 아기가 태어날 때까지 모른 채로 기다리고 서프라~이즈 하고 싶어 하시는 분들도 있지만, 저 같은 경우엔 the sooner, the better 였어요. 그래서 오늘은 제가 해봤던 각종 태아 성별 예측 방법들이랑 그 결과가 맞았었는지 한번 알아볼게요! :) 저에게 해당되는 결과들은 노란색으로 바탕색을 칠해봤어요.
결론부터, 저의 테스트 결과는?
- 소개된 총 22 방법 중 저에게 해당한 항목은 총 16개 - 딸 4 / 아들 12 이네요.
튼튼이의 실제 성별은?
- 아들입니다.
이 정도면, 방법들이 꽤 정확하다고 봐도 되는 건가요....ㅋㅋㅋㅋ
어쨌든, '믿거나 말거나' 방법들이니 재미로 보자구요~!
목차
- 과학적 근거는 없는 old wives's tales (미신적인) 방법
- 초음파로 보는 방법
- 증상들로 보는 방법
- 과학적인 & 정확도가 높은 방법
- 집에서 하는 혈액 DNA 검사 포함
과학적 근거는 없는 old wives' tales (미신적인) 방법
1. 반지점 (Ring Test) : 머리카락에 결혼반지를 걸고 손바닥을 바닥에 대고 그 위에서 반지를 들고 있을 때 좌우로 움직이면 딸 <> 원을 그리면 아들 (반지를 들 때 어느 방향으로도 움직이지 않으려고 노력했어요. 임신 6주차에도 해보고 지금 또 해봤는데, 두 번 다 빙글빙글 도는 모습이 아들이네요! 싱기방기.)
2. 중국 황실 달력 (Chinese Gender Predictor) : 엄마의 임신 당시 만 나이와 임신에 성공한 달로 알아보는 달력 예측법. 달력 검색하면 쉽게 찾아보실 수 있는데요, What to expect에서는 출산 예정일과 엄마의 생일을 입력하면 결과를 알 수 있게 툴을 제공하고 있어요. 저의 결과는 아들!
3. 마야 성별 예측법 (Mayan Gender Predictor) : 임신한 해와 엄마의 임신 당시 만 나이 (둘 다 conception 기준)를 더해서 짝수면 딸 <> 홀수면 아들
4. 태몽 : 저희 엄마가 꾼 튼튼이 태몽은 거대한 빛깔 좋은 구렁이 꿈이었죠. 큰 뱀은 아들 태몽을 상징한다고 해요.
초음파로 보는 방법
5. 태아 심장 박동수 : 140 bpm 이상이면 딸 <> 140 bpm 이하면 아들
6. 램지법 (Ramzi method) 난황 위치 판별법: 임신 6주차에 초음파로 본 난황의 위치로, 초음파 사진 상 난황이 오른쪽에 있으면 딸 <> 왼쪽에 있으면 아들. (전 첫 초음파 사진을 임신 9주차에 찍어서 난황 위치를 볼 수 없었네요. ㅠㅠ)
7. 각도법 : 임신 12주차에 초음파로 본 생식기의 위치로, 척추 아랫부분 기준 평행이면 딸 <> 30도 이상 솟아(?) 있으면 아들 (튼튼이의 초음파 사진에는 생식기가 다리로 가려져 있어서 이 역시 패스 ㅠ)
증상들로 보는 방법
8. 입덧 1 : 심한 입덧, 토덧으로 체중 감량 등이 있으면 딸 <> 무난 무난한 입덧은 아들
9. 입덧 2 : 입덧이 16주 넘도록 끝나지 않고 길어지면 딸 <> 입덧이 사라지면 아들
10. 당기는 음식 1 : 사탕, 디저트류, 과일 등 달달한 음식, 유제품이 당기면 딸 <> 짠 음식, 매운 음식, 치즈나 고기류가 당기면 아들
11. 당기는 음식 2 : 임신 초중기에 평소 좋아하던 음식을 잘 먹으면 딸 <> 평소 좋아하던 음식이 싫어지면 아들
12. 먹는 양 : 임신 중 먹는 양에 큰 변화가 없으면 딸 <> 더 많이 먹으면 아들 (저는 잘 모르겠어서 남편에게 물어보니, 많이는 아닌데 10% 정도 더 먹는 거 같다는데, 마침 아들이면 10% 정도 더 먹는다는 연구결과가 있다고 하네요ㅋㅋ)
13. 얼굴 변화 : 여드름이 많이 나거나 미모가 예전 같지 않다 싶으면 딸 <> 피부가 빛나고 좀 예뻐진 것 같다 싶으면 아들 (스스로는 잘 모르겠으나 오미자차 언니가 저에게 한참 그랬더랬죠 ㅎㅎ)
14. 가슴 모양 : 왼쪽 가슴이 더 크면 딸 <> 오른쪽 가슴이 더 크면 아들
15. 배 모양 : 앞으로 높은 배 모양은 딸 <> 펑퍼짐하고 농구공 같은 모양은 아들
16. 발 상태 : 발이 따뜻하면 딸 <> 발이 계속 차면 아들
17. 체모 상태 : 별 변화 없으면 딸 <> 특정 부위가 빨리 자라거나 굵어지거나 많아지면 아들 (저의 경우엔 배에 털이 .. 흠흠. 머리카락도 굵어지고...)
18. 임신선 모양 : 임신선이 배꼽에서 멈추면 딸 <> 가슴까지 올라가면 아들 (전 아직 안 생겼으므로 패스)
19. 오줌 상태 1 : 오줌에 베이킹 소다를 한 스푼 넣어서 거품이 안 일어나면 딸 <> 거품이 보글보글 나면 아들 (전 안해봤...)
20. 오줌 상태 2 : 오줌에 Drano drain cleaner 한 스푼을 넣어서 초록색으로 변하면 딸 <> 파란색으로 변하면 아들 (전 안해봤...)
21. 임신 전 혈압 : 낮으면 딸 <> 높으면 아들 (임신하기 26주 전 혈압 기준이라는데, 정확히는 모르겠으나 전 쭉 낮아왔어서...쩝.)
22. 임신 32주 후 태아 자세 : 32주가 지났는데도 역아(둔위) 자세면 딸 <> 두위 자세면 아들 (전 아직 21주라 모르겠지만, 성별 상관없이 역아가 아니었으면 좋겠네요;;)
과학적인 & 정확도가 높은 방법
- 초음파 확인 : 임신 16주차면 태아의 생식기가 완성되는 시기라, 16주차 이후 초음파로 성별을 보다 정확하게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초음파로 보다 보니 아주 간혹 잘못 보이는 경우도 있어서, 나중에 성별이 바뀌기도 한다고 하네요.
- 양수 DNA 검사 : 엄마의 배에 얇은 바늘을 찔러 양수를 20cc 정도를 뽑아하는 검사입니다. 선천성 기형 등을 조기 발견하기 위한 유전 검사인데요, 검사 시 성별도 확인이 됩니다.
- 혈액 DNA 검사 : 기형아 조기발견을 위한 NIPT 검사로 성별을 알 수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9주 이후 가능한데, 정확도의 이유로 주로 10주 이후에 행해지고요. 이 검사를 통해 저는 튼튼이의 성별을 11주차에 확인했습니다.
- "집에서 하는" 혈액 DNA 검사 : 임신 8주차부터 99%의 확률로 성별을 알 수 있다고 하는 [SneakPeek Early Gender at-Home DNA Test]인데요, 받은 도구로 집에서 채혈해서 lab에 보내면 일주일 내 결과를 알려줍니다. 단, 미국에서만 가능합니다. 궁금하신 분은 아래 링크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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