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미국에서 아이 키우면서 유용하게 쓰고 있는 육아 용품들을 시리즈로 정리해보려 합니다. 이 시리즈는 어떤 종류의 아기 용품들을 사야 하는지조차 막막한 예비맘 & 초보맘들을 대상으로 준비했습니다. 저희 아이는 이제 두돌을 앞두고 있는데요, 그동안 쓰면서 좋았던 제품, 안 좋았던 제품 다 모아봤어요. 저희 아이가 신생아 때부터 12개월까지 쓴 제품들 리스트와 추천/비추천 여부, 지인들이 추천한 제품들 등 알려드릴게요.
우선 육아용품들의 카테고리는 activity 별로 아래와 같이 나눴습니다.
1. Sleep (침구 용품)
2. Diapering (기저귀 용품)
3. Feeding - Nursing & Solids (수유용품 & 이유식 용품)
4. On the go (이동/여행 용품)
5. Bath (목욕 용품)
6. Playtime (놀이 용품)
7. First aid (응급 용품)
8. Clothing (의류)
9. Consumables (소모품)
시리즈 정리될 때마다 품목별로 다운받아 정리하실 수 있게 아래 google sheets에 추가할게요.
파일 링크는 여기 ↓↓↓
출산 준비물 / 육아 용품 종합 정리 Google Doc 바로 가기 |
그럼, 침구 용품 편 시작합니다!
현재글 목차
1. Crib (아기 침대)
2. Mattress (아기 침대 매트리스)
3. Sheets (침대보)
4. Crib Liner (아기 침대 범퍼 가드)
5. Bassinet (아기 배시넷, 작은 아기 침대)
6. Pack N Play (팩엔플레이, 아기 이동 침대, 아기 놀이 공간)
Disclaimer: The links in this article are affiliate links, meaning that I may receive compensation if you click through and make a purchase. This does not change the price you would pay. 제가 추천하는 제품들의 링크를 통해 구매하시면, 저에게 소정의 수수료가 제공됩니다. 구매 시 지불하시는 가격에는 변동이 없습니다.
1. Crib (아기 침대)
아기 침대는 꼭 필요한가? 아기 수면 교육을 어떻게 시킬지에 따라 필요여부가 달라진다. 우리는 AAP (American Academy of Pediatrics)의 권고에 따라 같은 방에서 자되, 아기는 따로 아기 침대에서 재우기로 결정했다. 단, 생후 6개월 간은 아기를 우리 침대 바로 옆에서 재울 수 있도록 Bassinet을 이용했다. (Bassinet 글은 여기 있어요.)
AAP recommends that parents sleep in the same room - but not in the same bed as a baby, preferably for at least the first six months. - AAP 사이트에서 발췌 (링크)
우리가 아기 침대를 고른 기준은 1. 안전할 것 (Sturdy & Non toxic 제품) 2. 최대한 오래 쓸 수 있을 것 (Convertible 제품) 3. 디자인이 보기 좋을 것 (우리 눈에 이쁘다면 오케이) 4. 리콜한 적이 없을 것이었다.
그래서 우리가 구매한 제품은 ↓↓↓
Babylettto Hudson 3-in-1 Convertible Crib
1년 넘게 사용해본 결과 추천 여부는? 추천한다. 우리 기준에 다 부합하는 제품이기도 하거니와, 매트 높이를 조절할 수 있고, 아이가 큰 후에는 옆 면을 오픈할 수 있어 좋다. 그리고 무엇보다 non toxic! 우리가 특히 non toxic 제품을 원했던 이유는, 안 좋은 paint 화학물질이 공기에 안 좋기도 하지만, 특히 아기가 자라면서 teething을 할 때 crib의 상단부를 갉아먹게(?) 될 것이기 때문이었다. (그렇다고 식용 페인트를 칠한 정도로 안전한 건 아니지만, 그래도 그나마 non toxic 이니까...) 그리고 실제로 다람쥐마냥 여기저기 갉아먹었다.....
2. Mattress (아기 침대 매트리스)
우리는 사실 처음에는 물려받은 (거의 새것이라고 들은) 매트리스를 썼었다. 그러다가 알게된 사실이 우리 아이가 더위를 잘 타고 땀을 많이 흘린다는 것. 낮잠을 자고 나면, 머리가 땀으로 한 바탕 젖어있고는 했다. 당시 살던 곳이 어바인이라 여름은 물론이거니와 가을에도 더웠고, 에어컨을 틀면 그 때 뿐이었다. 그래서 찾아보게 된 '더위 많이 타는 아이를 위한 매트리스'.
우리가 구매한 제품은 ↓↓↓
Breathable mattress 로 유명한 제품이다. 한 마디로 매트리스 위에 코를 박고 숨을 들이켜면 들이켜진다. 우리 아이는 자주 엎드려 자서 더욱 안성맞춤이었다. 가벼운데 견고하다. 그리고 100% Washable인데, 말 그대로 겉 커버, 속 커버, 매트리스까지 다 빨고 씻을 수 있다. 한 번은 우리 아이가 아플 때 매트 위에서 토한 적이 있는데, 닦아내는 것만이 아니라 다 씻어낼 수 있어서 좋았다. 그래서 더위를 많이 타는 우리 같은 아이에게는 강력 추천하는 제품이다.
3. Sheets (침대보)
침대보는 fitted sheet (매트리스에 꼭 끼게 맞는 시트)면 사실 다 거기서 거기인 것 같다. 우리는 침대보도 매트리스와 마찬가지로 breathable 이길 원했고, 그래서 muslin 제품을 골랐다. 시원하기도 하고 디자인도 아기자기 무난해서 만족하는 제품이다.
우리가 구매한 제품은 ↓↓↓
aden + anais Essentials Classic Crib Sheet
4. Crib Liner (아기 침대 범퍼 가드)
아기가 점점 자라다보면 움직임이 많아지고, 나중에는 crib의 기둥 사이에 발이 끼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우리 아이도 뒤집다가 발이 낀 채로 뒤집혀 울기도 하고, 그냥 스윽 집어넣어 보다가 안 빠져서 운 적이 많다. 그때 유용하게 사용한 범퍼 가드. 우리는 물려받은 범퍼/쿠션 패딩이 있어 그걸로 사용했는데, 여기저기 머리도 박고 발도 차고 할 때 패딩이 있어 좋았다. 하지만 범퍼 쪽으로 가서 머리를 박고 엎드려 잘 때는 호흡이 안될까 불안해서 아이를 범퍼에서 떨어뜨려 옮기고는 했다. 나처럼 SIDS의 위험이나 무호흡이 걱정되는 분들은 mesh 제품으로 구매하는 게 더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
*Update: 우리가 (물려받아) 사용한 제품은 더 이상 아마존에서 판매하지 않아, 내가 지금 사야한다면 선택할 것 같은 mesh 제품을 대신 링크한다.
내가 지금 산다면 ↓↓↓
5. Bassinet (아기 배시넷, 작은 아기 침대)
배시넷은 1년 내내 쓸 수 있는 제품이 아니라 주로 6개월 정도 (아기가 앉을 수 있을 때까지) 쓰는 작은 침대이다. 처음에는 6개월만을 위한 투자를 한다는 게 망설여졌지만, 1) 밤중 수유나 안전 체크등의 이유로 아기 침대를 내 침대 바로 옆에 두고 자고 싶었고, 2) 아기가 거실이나 다른 방에서도 안전하게 누워있을 수 있는 공간을 주고 싶었고, 3) 가족이나 친구네 집에 갈 여행 계획이 있어 구매했다.
우리가 구매한 제품은 ↓↓↓
Chicco LullaGo Anywhere Portable Bassinet
이 제품 역시 가벼운데 견고하다. 가격도 적당하다. 그리고 배시넷과 매트리스가 같이 셋트로 와서 따로 구매하지 않아도 된다. 매트리스의 시트는 따로 사지 않았고, diaper changing pad의 시트의 크기가 딱 맞아 그걸로 사용했다. 여행을 갈 때는 가방 하나로 들어가니 옮기기 쉬워 좋았다. 다른 집에 가서 낮잠을 자야 할 때에도 집에서 자던 배시넷에서 잠을 자니 낯설어하지 않고 잘 잤다. 말 그대로 Portable crib. 여러모로 우리는 6개월 간 매우 만족하며 쓴 제품이라, 추천하는 제품이다.
6. Pack N Play (팩엔플레이)
배시넷보다는 조금 더 큰 침대 겸 놀이 공간이다. 여행 시 아이가 안전하게 놀고 잘 수 있는 제품인데, 우리는 처음 6개월간은 배시넷을 이 용도로 사용했고, 6개월이 지나 아이가 움직일 때가 되니 아이가 팩엔플레이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아 많이 사용하지 않았다. 안에서 계속 나오고 싶어하기도 했고, 낮잠을 재우려고 해도 팩엔플레이 안에서는 쉽게 잠들지 못했다. (그래서 이동 시 낮잠 용도로는 나중에 Guava Lotus Travel Crib을 따로 구매해서 유용하게 사용했다.)
우리가 구매한 제품은 ↓↓↓
Graco Pack and Play Portable Playard
이 제품은 버튼을 눌러 한 번에 열고 닫을 수 있어서 좋다. 단 생각보다 무겁고, 바닥 면도 바닥에 붙어 있지 않고 떠 있어서 안정감이 덜하다. 물론 이 제품을 유용하게 사용하는 가정도 있겠지만, 우리는 아이가 그다지 좋아하지 않아 사용할 일이 별로 없었기에 특별히 추천하지는 않는다.
그 외 아래의 제품들은 다음 글에서 소개합니다.
다음 글 바로가기 >> 미국 출산준비물/육아용품 추천 종합 리스트 - 침구용품편 (2/2) (엑셀 첨부)
다음 글 목차
7. Swaddles (속싸개, 스와들미, 스와들업)
8. Sleepsack (슬립색, 아기 수면 조끼)
9. Humidifier (가습기)
10. White Noise Machine (백색 소음기)
11. Lovey / Security Blanket (애착 인형, 애착 이불)
12. Monitor (베이비 모니터)
13. Pacifier (쪽쪽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