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용품 리스트 파일 바로가기 👇 자세히보기

임신/임신 일기

나의 임신 18주 - 태동 본격 시작, 보험사 임산부 프로그램, 임신 축하 선물, 골반통, 어바인 일상 (임신 5개월)

톰보이 마마 2021. 1. 22. 04:57

안녕하세요~ 미국 어바인에 있는 톰보이 마마입니다. 오늘은 저의 임신 18주차 일기 시작합니다. :)


임신 18주, 태동 본격 시작

 

지난주 태동의 느낌을 지각한 이후로, 이번 주부터 태동을 제법 느끼고 있다. 이 안에서 꼬물꼬물 움직이고 있다는 게 신기하기도 하고, 잘 자라고 있다는 안도감도 들고, 또 다음 정밀검사까지 2주가 남은 시간을 좀 더 걱정 없이 보낼 수 있어서 좋다. 이 기쁨을 남편과도 함께 나누고 싶은데, 남편이 느끼려고만 하면 움직임이 잠잠해지는 건지 아직 세기가 너무 약한 건지, 나만 거짓말쟁이가 되어가고 있다.. ㅎㅎ

 

[ 임신 중기 첫 태동에 대한 궁금증 FAQ ]

Q. 태동이란?

- 엄마 뱃속에서의 태아의 움직임이 엄마에게 전달되는 느낌 

Q. 태동을 처음 느끼는 시기는? 
 - 초산부의 경우 18~20주경, 경산부의 경우 15~17주경
 - 단, 아기의 움직이는 방향이나 엄마의 체형, 체중이 엄마의 느낌에 영향을 줌
   ※ 태아는 잘 움직이며 크고 있어도 이 시기에 엄마가 태동을 느끼지 못할 수도 있으니, 못 느껴도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 나의 경우 첫 느낌은 17주에 받고, 18주부터 태동을 반복적으로 느낌

Q. 내가 느낀 첫 태동 느낌은? 
 - 물방울이 '스윽' 건드리는 듯한 꿀렁거림
 - 맥박이 뛰어 '툭툭' 올라오는 듯한 느낌 

Q. 내가 태동을 더 잘 느끼는 시간대와 자세
 - 밥 먹는 도중, 밥 먹은 후, 밤에 자기 전 
 - 소파에 엉덩이 앞으로 빼고 앉은 자세. 즉, 앉은듯 누운듯한 자세 
 - 똑바로 누운 자세 

 

보험사 임산부 프로그램

그리고 이번 주, 보험사로부터 '수신인 톰보이 마마는 이 번호로 전화해서 이 식별 번호를 누르세요' 라는 보이스 메일이 남겨져 있었다. 전화해보니 매우 천천히 친절하게 응대하는 담당자가 Maternity support program에 대해 알려준다며, 산부인과로부터 내가 임신한 사실을 알게 되어 (산부인과가 보험사로 charge 하니까) 프로그램이 시작되었다고 했다. 기본적으로 들은 설명은 다음과 같다. 

 

[보험사의 Maternity Support Program 설명 내용]

- 무료로 보험사의 registered nurse (전문간호사)와 1:1 연결
- 전화통화로 내 질문에도 답해주고 출산과 모유 관련 정보 교육/공유해줌
- 출산 후에도 잘하고 있는지 케어할 예정
- 보험사를 통해 무료로 받을 수 있는 breast pump의 경우, 출산 1달 전부터 신청 가능
- 나의 첫 전화통화는 20주차로 예약함

 

보험사의 이 프로그램이 시간 낭비가 될지, 정말 도움이 되는 든든한 존재가 될지는 아직 미지수이다. 나중에 후기를 남기도록 하겠다. :)

 

임신 축하 선물, 골반통, 어바인 일상

 

그리고 이번 주에 도착한 친구들의 임신 축하 선물~~! 선물을 받으면 언제나 그 사람의 생각하는 마음이 전해져, 내 마음도 포근해진다. 첫 번째 선물은 무려 한국에서 날아온 고등학교 친구의 선물. 출산한 지 얼마 안 돼서 정신없을 텐데 그 마음이 너무 고맙다. 본인도 많이 도움이 되었다고 하는 일명 '검증된 도서'들이니 간만에 한국어 책 정독 모드로 돌입해야겠다. 

 

리스트는 1) 하루 5분 엄마 목소리, 2) 하루 5분 탈무드 태교 동화, 3) 임신 출산 육아 대백과, 4) 똑게 육아. 특히 똑게 육아는 아기 수면 트레이닝에 도움을 많이 받았다며, 시간 있을 때 (아기 나오기 전에 ㅎㅎ) 미리 읽어두라고 했다. 

 

엄마의 마음을 풍족하게 하는 임신축하 도서선물

 

그리고 다른 하나는 MBA 동창이 보내왔는데, 다름 아닌 신생아 시기 유용하게 쓰일 아기 침구 배시넷 (Bassinet)이다. (제품 정보 및 링크는 글 말미에 있어요~) 아껴두고 있느라 아직 조립은 하지 않았다. 먼지 쌓일라 ㅋㅋ

 

 

이 외에도 뉴포트 비치에서 다른 동창 친구를 만나 피크닉을 즐긴 한 주였다. 진짜 오랜만에 만났는데, Social distancing을 지키느라 hug도 못했다 ㅠ Sunset Ridge Park에서 만났는데, 규모는 작지만 산책하기 좋고, 바다가 보여 시원한 느낌인 공원이다. 

 

Sunset Ridge Park (오른편 가운데 잔디밭이 깔린 부분) 를 멀리서 바라본 모습

 

아, 이번 임신 18주차의 증상 중 하나로, 골반통이 꽤 심했다. 며칠은 오른쪽 골반이 그렇게 아프더니, 또 며칠은 왼쪽 골반이 아파 걸을 때도 아플 지경이었다. 태동도 점점 느끼고 하니 튼튼이가 집을 늘려가느라 그렇구나 싶지만, 이 쿡쿡거리는 통증은 아무래도 적응이 되질 않는다. 그리고, 튼살크림을 바르다가 보니, 배에 털이 눈에 띄게 많아져서 남편이랑 보고 한참 웃었다. 울버린 되는 거냐고 ㅋㅋㅋ -_- 


임신 18주차, 아기는 지금

  • 13~14cm, 140~190g
  • 몸이 vernix라고 하는 하얀 보호막으로 덮임
  • 팔과 다리 비율, 얼굴 모양이 조금 더 사람다워짐
  • 신경계통이 발달해 감각(촉각, 미각, 청각)이 뚜렷해짐
  • 딸의 경우, 갖고 태어날 난자의 50% 정도가 만들어짐

 

이번 주 나에게 나타난 임신 18주차 증상

  • 태동을 지속적으로 느낌
  • 입덧 거의 없이 잘 먹음. 먹성이 폭발했음
  • 양쪽 번갈아가며 골반통
  • 배에 털이 두드러짐. 더 생겼나 봄
  • 그 외 지속 중인 증상들 : 갈증, 가슴 커짐, 유두 예민, 어두워진 유륜 색, 빈뇨, 쉽게 숨차고 피곤

이 글에 소개된 제품들 

Disclaimer: The links below are affiliate links, meanig that I may receive compensation if you click through and make a purchase. This does not change the price you would pay. 제가 추천하는 제품들의 아래 링크를 통해 구매하시면, 저에게 소정의 수수료가 제공됩니다. 구매 시 지불하시는 가격에는 변동이 없습니다. 

 

[유아용품] Chicco Lullago Portable Bassinet

- 신생아용 아기 침대 (crib 전단계)
- 측면이 망(mesh)으로 되어 있어 아기가 잘 보이고, 통풍에 좋음
  . 특히 여름에 태어나는 튼튼이에게 필요
- 모든 천은 세탁 가능
- 가볍고, 필요시 다리 분리가 쉬워 이동하기 좋음 
  . 거실, 부엌, 안방 등 내가 가는 곳마다 함께 할 예정 
- 캐리백이 함께 제공되어 여행 및 보관에 용이

>> 아마존에서 구매하기 (US on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