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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육아 용품

미국 출산준비물/육아용품 추천 종합 리스트 - 유아식 제품편 (엑셀 첨부)

톰보이 마마 2024. 9. 14. 15:43

안녕하세요~  예비맘 & 초보맘을 대상으로, 미국에서 제가 아이 키우면서 유용하게 쓰고 있는 육아 용품들을 시리즈로 정리하고 있습니다. 저희 아이가 신생아 때부터 12개월까지 쓴 제품들 리스트와 추천/비추천 여부, 지인들이 추천한 제품들 등 알려드리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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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글들에서는 침구 용품, 기저귀 용품, 수유용품들을 소개해드렸고, 오늘은 유아식 제품 리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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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글 목차

1. High Chair (하이체어)
2. Floor Seat / Booster Chair (플로어 시트 / 부스터)
3. Bibs (유아 턱받이)
4. Soft Utensils (유아 수저 세트)
5. Baby Food Feeder (아기 과즙망)
6. Puree Maker (유아식 퓨레 제조기)
7. Plates (접시)
8. Bowls (그릇)
9. Cups (유아용 컵)
10. Portable Chair (휴대용 의자) 


1. High Chair (하이체어)


아이가 유아식을 시작하게 되는 5-6개월 무렵부터 쓰게 되는 하이체어. 아이가 안전하게 식탁에 같이 앉아 식사할 수 있다.

하이체어는 가격대별로 제품이 천차만별로 다양한데, 우리는 다소 가격대가 높지만 여러 가지 이유로 이 스토키 Stokke 하이체어를 선택했다.
1) 두꺼운 원목으로 딴딴하게 잘 만들어져 엄청 튼튼하다. (부러지거나 넘어질 염려가 없음)
2) 음식받침대를 분리해 식탁을 같이 쓸 수 있다.
3) 아이가 자라나면서 아이의 다리를 90도로 잘 받쳐줄 수 있는 위치로 발돋움대를 이동시킬 수 있다.
4) 아이의성장에 맞춰 안전대와 안전띠를 빼고 그냥 의자로 쓸 수 있다. (아이가 혼자 올라가 앉을 수 있음)
5) 세척하기 쉽다. 음식받침대는 쉽게 분리되니 그냥 싱크대로 가져가 물로 닦을 수 있고, 안전대도 다 잘 분리돼서 음식물이 끼더라도 쉽게 꺼낼 수 있다.
6) 자리를 많이 차지하지 않는다.
7) 마지막으로, 우리 집에 있는 원목 식탁/의자와 잘 어울린다. ㅎㅎ

아마도 눈치채셨겠지만, 이 하이체어는 구매를 정말 후회하지 않는 제품 중 하나다. (심플해서 더 견고하고 딱 요점만 담긴 느낌이랄까.)

하지만 물론 단점도 있다! 안전대에 붙어있는 안전“띠”는 더러워지면 분리해서 빨 방법이 없고 닦을 수밖에 없다. 하지만 잘 닦아내면 나름(?) 깨끗해지고 금세 안전띠가 필요하지 않은 나이가 될 테니 걱정 끝. ㅋ

그리고 원목 의자라서 엉덩이 부분이 딱딱한 것이 걱정 되어서 우리는 쿠션이 함께 포함된 버전으로 샀다. 의자와 쿠션 모두 여러 가지 색상이 있으니 집에 있는 가구들의 색깔에 맞춰 구매하기 좋다. 
 
Stokke Tripp Trapp High Chair 

 

2. Floor Seat / Booster Chair (플로어시트 / 부스터) 


우리는 아이가 6개월 때 이사를 했어서, 이사한 후에 하이체어를 샀다. 그래서 하이체어를 사기 전 몇 주간, 친구에게 물려받은 부스터에서 유아식을 시작했다.

이유식을 하는데 부스터냐, 하이체어냐 고민이 된다면, 가족의 식사 유형을 고려해 선택할 것을 권하고 싶다. 다시 말해 온 가족이 주로 식탁 의자에 앉아 식사한다면 하이체어, 바닥에 앉아 식사한다면 부스터 (플로어 시트). 플로어 시트의 좋은 점이라면, 바닥에 붙어 있으니 안전한 느낌이 들고 (그렇다고 하이체어가 위험하다고 느낀 적은 없음), 아이가 혼자 걸어가서 앉을 수 있다. 하지만, 주로 가족이 식탁에 앉아 식사하는 집이라면, 이 이유 때문에 굳이 부스터를 따로 구매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아, 이 외에도 부스터 시트라는 옵션이 있다. 상황에 따라 의자에 올려 쓰거나 바닥에 내려 쓰거나 할 수 있다. 하지만 부스터 시트 자체를 쿠션이 있는 의자 위에 올려놓게 되면 안정적이지 않아 위험하고, 부스터 시트가 모든 의자 유형에 다 맞는 것도 아니라서, 나는 그냥 하이체어 / 부스터 (플로어 시트)를 따로 썼다.
 
Upseat Baby Floor Seat Booster Chair

3. Bibs (유아 턱받이)


아이가 음식을 먹을 때, 떨어진 음식들을 받아주는 캐쳐가 있는 턱받이를 입히면, 음식 낭비를 막고 옷을 깨끗하게 보호할 수 있다. 참고로 나는 baby-led weaning 과 (아이주도 유아식, 아이가 혼자 손으로 들고 먹게 하는 유아식) puree (죽 형태로 주로 스푼을 이용해 먹는 유아식)을 병행했다. 턱받이는 여러모로 필요하지만 특히 아이주도 식사 때 특히 유용했다.

아래 옥소 턱받이는 실리콘 부분을 캐쳐부분에만 사용해 무게감을 최소화하고, 외식할 때도 돌돌 말아 휴대하기 좋게 만들어서 좋았다.
 
OXO Tot Roll-Up Bib


4. Soft Utensils (유아 수저 세트)


우리가 시기별로 어느 종류의 유아 수저를 썼는지 대략 나눠보자면 이렇다.
1) 처음 이유식을 먹일 때에는 부드러운 실리콘으로 된 feeding spoon을 썼고, 주로 먹여주는 단계라 긴 스푼이 유용했다.
2) 그러다가 점차 아이가 혼자 스푼을 들고 먹기 시작할 때는 길이가 짧아서 아이가 혼자 들고 입에 넣기 쉬운 실리콘 트레이너 스푼을 이용했다.
3) 이빨이 더 많이 나면서부터는 스테인리스 스푼과 포크를 사용했다.

1. Mushie Silicone Baby Feeding Spoons : 실리콘이라 부드럽고, 스푼이 너무 넓지 않고 (아이 입에 좋은 사이즈), 길이가 길어 음식을 입에 넣어주기 좋은 피딩스푼이다.


 
2. Munchkin Silicone Scoop Trainer Spoons : 우리가 2단계로 썼던 스푼. 아이가 혼자 들고 먹기 좋은 길이감. 그리고 스푼이 입에 너무 깊게 들어가는 걸 막아주는 stopper (띠? 라고 해야 하나)가 둘러져 있는데, 음식이 떨어지는 걸 조금 막아주기도 한다.

 

3. Munchkin Toddler Fork and Spoon : 거의 국민 수저세트 같은 느낌. 통통해서 그립감이 좋고 스테인리스라 위생적이다.

 

5. Baby Food Feeder (아이 과즙망)


아이의 주치의에게 듣고 알게 된 제품이다. 아직 씹는 것이 서툰 아이들에게는 다수의 과일이 Chocking hazard이다. 즉, 목에 걸려 위험할 수 있다. 그래서 유아식 초창기에 특히 유용한 과즙망! 내가 쓴 제품이 아니더라도 써볼 것을 추천한다.

우리는 분 피더를 이용했는데, 실리콘으로 되어 있어 부드럽고 사이사이에 있는 구멍에서 과즙이 나오도록 설계되어 있다. 그리고 들고 먹는 느낌이 아이스크림이랑 비슷해서 그런지, 아이가 크고 나서도 (두세 살 때 까지도) 이 안에 귤을 넣어 먹으면서 “귤 아이스크림!“ 이라며 좋아한다. 
 
Boon Pulp Silicone Baby Fruit Feeder


6. Puree Maker (유아식 퓨레 제조기)


이 beaba 제품은 한 마디로, 한 통에서 재료를 찌고 재료를 갈아주는 제품이다. 다시 말해, 찜기+블렌더. 나는 유아주도식과 퓨레식 둘 다 병행했기에, 이 제품을 정말 유용하게 썼다. 이 제품을 쓰기 전에는 '그냥 찜기로 따로 찌고 블렌더로 따로 갈면 되지'라고 생각했지만, 쓰면서 이 한 통으로 모든 과정을 끝내는 편리함을 배워버려서, 따로 하는 방식으로 다시 돌아갈 수 없었다.ㅋ 정말 강추하는 제품이다.

곡식류를 제외하고 모든 재료를 다 조리할 수 있다. (곡식류도 할 수 있게 따로 인서트 통을 팔길래 사용해 봤는데, 내 방법이 틀렸는지 잘 되지 않아 그냥 밥통을 썼다.)

단! 찜을 하는 제품이다 보니 물을 넣어줘야 하는데, 그 물을 넣는 공간을 잊지 않고 잘 세척해줘야 한다. 제품 버튼이 빨간색으로 변하며 알려준다. 나는 distilled vinegar를 하루 밤새 담아놓는 방법을 썼었다.

하지만, 주로 쌀을 섞은 죽으로 유아식을 하는 분들이라면, 죽 제조기 같은 제품이 더 유용할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든다.
 
BEABA Babycook


7. Plates (접시)


집에 있는 접시를 그냥 쓰면 안 되나? 된다. 하지만, 집에 있는 식기류는 대부분 세라믹 제품이다 보니, 아이의 안전을 위해 떨어져도 안 깨지는 유아용 접시를 고려할 것을 권하고 싶다.

우리가 선택한 이 접시는 1) 실리콘이라 깨지지 않고 2) 식탁에 넓게 붙어 아이가 접시채로 들기 어렵고 (음식을 쏟지 않음) 3) 음식을 먹다 흘릴 때 음식이 접시의 넓은 매트 부분으로 떨어져, 떨어진 걸 다시 먹일 때 위생적이고 ㅋㅋ 4) 칸이 나누어져 있어 단백질/채소/탄수화물 등 영양이 균형 잡힌 식단인지 한눈에 더 잘 보여 좋았다. 

하지만, 실리콘 제품이라 그런지 뜨거운 음식을 오래 담아두면 음식 냄새가 베기도 하고, 세제 냄새를 잘 머금기도 한다. 
 
ezpz Mini Mat


8. Bowls (그릇)

죽과 같은 간단한 퓨레식을 할 때 주로 쓴 그릇이다. 실리콘이라 깨지지 않고, 그릇 아래 suction이 있어 식탁에 붙여놓으면, 아이가 식탁에서 그릇을 쏟을 염려가 없다. 
 
mushie Silicone Suction Bowl


9. Cups (유아용 컵)

1. Trainer Sippy Cup : 아이에게 제일 처음 컵을 소개할 때 준 컵인데 (그전까지는 빨대 이용), 아이가 아무리 입을 대고 마시려 해도 물이 나오지 않았다 (이 컵으로 마시는 방법을 바로 터득하지 못했다.) 오히려 오픈컵 (그냥 위에 뚜껑 없는 컵)에 적응해서 물을 잘 마실 수 있게 된 후에야 이 sippy 컵을 이용해 마실 수 있었다. 다시 말해, 이 컵은 뚜껑이 있어 거꾸로 들어도 물이 새지 않고, 아이가 컵에서 물을 빨아(?) 먹으면서 컵에 익숙해지게 하는 제품인데, 먹는 걸 성공하려면 특정한 스킬이 필요하다는 말씀. 커서도 이 컵으로 물을 못 마시는 아이들도 봤다. 결론은, 비추하는 제품이다.

 

 

2.  ezpz Tiny Cup : 제일 오래 쓴 컵이다. 이 tiny cup 사이즈로 오픈컵을 시작했다. 아기가 잡고 마시기 좋은 사이즈이다. 12개월 이후부터는 이 컵보다 조금 더 큰 사이즈에 뚜껑과 빨대가 같이 들어 있는 Happy Cup으로 업그레이드해서 썼다.

 


10. Portable Chair (휴대용 의자) 

피크닉, 해변 나들이, 캠핑, 여행 때 유용하게 쓴 휴대용 의자. 아이의 성장 단계에 따라 맞춰 쓸 수 있다. 레스토랑에 가면 주로 하이체어가 있지만, 아주 간혹 부스터나 하이체어가 없는 경우가 있어서 이 의자에 앉힌 기억도 있다. 매우 튼튼하고, 햇빛가리개도 있어서 야외 활동에 특히 좋다.

 

Baby Delight Go with Me Venture Portable Chair

 

 

참고로, 이런 용도로 우리 시누이가 구매한 제품은 아마존에서 꽤 많이 팔리는 이 제품인데 (hiccapop OmniBoost Travel Booster Seat), 가벼운 건 좋지만 안정감이 떨어지고 (특히 의자 위에 놓을 때에는 흔들거리기도 하고 안 맞는 의자도 많고), 특히 아이가 앉을 때 의자 바닥 부분이 가라앉아 구부려 앉게 되어 비추한다고 한다.